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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조무사 등 11일 2차 집단행동...“직역규모 더 확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09 13: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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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간호법과 의사 면허 취소 관련 내용이 담긴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의료 직역들이 오는 11일 2차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5월 11일 전국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회원들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다발 2차 연가투쟁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정부, 대통령실의 우려와 고심이 깊으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의료.복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건강권이 위협받지 않는 선에서 간호법의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한 전국 동시 개최 2차 연가투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1일 열리는 2차 연가 투쟁은 지난 3일 진행됐던 1차 연가 투쟁보다 더 많은 직역이 참여하고 규모도 확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차 투쟁 당시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 의사들이 하루 휴진을 하고 연가 투쟁에 나서는 간호조무사 규모도 종전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의료연대는 설명했다.


또 요양보호사도 연가 투쟁에 합류하고 의사들 역시 2차 전국적 범위로 부분 단축진료를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에 대해선 “부당한 면허 박탈법은 필수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사들의 의욕을 완전하게 저해하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의료연대는 지난 3일 단축 진료와 연가 등을 활용한 1차 부분 파업에 돌입, 전국 각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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