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지역상황실장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3일 송 전 대표 경선캠프에서 서울 지역 상황실장을 맡았던 이 모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상임 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경 지역상황실장들의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현금을 제공하자며 50만 원씩 수십 명의 지역상황실장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돈봉투를 받은 지역상황실장들도 가려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