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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H그룹 배상윤 '황제도피' 도운 임직원 구속영장 청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24 07: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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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검찰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총괄부회장 우 모 씨 등 관련 임직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23일 KH그룹 총괄부회장 우 씨 등 임직원 4명에 대해 범인도피와 상습도박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혐의를 받는 배상윤 회장은 KH그룹 계열사에 4,0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650억 원대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투자와 도박 자금 등에 썼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해외 도피 중인 배 회장에게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무효화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검찰은 배 회장이 최근까지도 우 씨 등 관련 임직원들의 조직적 비호와 조력을 받으면서 동남아 현지에서 한국 음식을 공수받거나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호화 리조트, 골프장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빼돌린 계열사 자금 중 수백억 원을 카지노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배 회장이 이른바 '황제도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묵과할 수 없는 형사사법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로 엄단함으로써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유사범행의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회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히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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