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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김용 전 부원장에 소환 통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24 18: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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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3일 김 전 부원장 측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이 최근 김 전 부원장 변호인에게 유선상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청했지만, 김 전 부원장 측이 이를 거부하자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과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 등을 인지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부터 “2019년 대북송금과 스마트팜 대납을 위해 달러를 북한에 보낼 때 김 전 부원장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를 보고했고, 그를 두 번 만난 적도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쌍방울 대북송금 당시 경기도청 대변인이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의 출석 요청과 관련해 “경기도 대변인 시절 김성태 전 회장과 한 차례 식사를 한 것 외에는 어떤 교류도 없었음을 이미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참고인으로 출석하더라도 특별히 진술할 내용이 없고, 현재 다른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출석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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