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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로남불” vs 한동훈 “조사 잘 받으면 된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27 0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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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이른바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로남불(검찰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25일 SNS에 “검찰들이 증거인멸을 하면 ‘방어권 행사’, 일반 국민이 하면 구속 사유”라며 검찰 수사에 반발했다.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증거 인멸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만이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자기들이 문제가 되면 휴대전화기 비밀번호를 잠그고, 휴대전화기 폐기하고 컴퓨터 포맷하는 것이 정석처럼 돼 있다”면서, “일반 국민들이 하면 증거인멸이라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헌법상 방어권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수사에서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아 불기소 처분됐을 때 한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이정근 녹취 파일에 의존한 수사”라면서, “민주당은 비겁한 정치기획수사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한동훈 장관은 “검로남불”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게 “송 전 대표는 조사를 잘 받으시면 된다”면서, “검찰에서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잘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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