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리브해와 태평양 섬나라 정상급과 만나 해양 분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개최한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해, 이상기온과 태풍, 해수면 상승, 생물 다양성 훼손 등 기후변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이 국적선사의 친환경연료 선박 전환 등 아시아 최초로 국제해운 탈 탄소 전략을 세우고 갯벌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계획 등을 추진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서 기후변화를 주요 주제로 다룰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빌리아메 가보카 피지 부총리, 키틀랑 카부아 마셜제도 외교장관, 마일레스 라로다 바하마 국무장관 등 해수면 상승의 직접 영향을 받는 카리브해·태평양 도서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국제해사기구(IMO),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 수장과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