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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위기 속 제1회 ‘노키즈존’ 학술대회...“타과 전환 모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11 18: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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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소아청소년과 탈출을 위한, 이른바 '노키즈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이 다른 진료 과목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1차의료기관에서 관리 가능한 당뇨의 진단과 관리' 등 성인 만성 질환이나 보톡스 등 피부 미용 시술에 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날 행사에 전체 회원의 약 20%인 719명이 등록했고, 약 570명이 실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행사 인사말에서 "우리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됐지만, 현재 도저히 이런 상태로는 우리 과를 운영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부득이 이러한 내용의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소청과 탈출'이 아닌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진료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학술대회를 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로 개원의들이 회원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에는 "최근 10년간 소청과 의사들의 수입이 28%나 줄어들어 병원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면서 소아과 '폐과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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