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TBS "정치적 편파 논란 사과...임직원 정치활동 금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12 15:49:28

기사수정

사진=TBS 제공[박광준 기자] 교통방송(TBS)이 정치 편향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정치 중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태익 TBS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라디오 공개홀에서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치적 편파 논란으로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훼손하며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임직원의 부당한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임직원 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자체 혁신안도 발표했다 개정된 행동 강령은 근무 시간 중 업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적법한 정치활동일지라도 기관(TBS)의 정치활동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등 감독기관에서 법정 제재를 받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방송인, 정치인의 출연을 규제하는 '방송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TBS는 KBS 등 다른 방송사의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준용해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 서포터즈와 일반 시청자·청취자로 구성된 콘텐츠 시민참여단을 신설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창구로 삼기로 했다.


TBS는 또 대표이사와 부서장의 업무추진비를 올해 7월부터 전액 삭감하고 간부의 연봉 약 4%를 반납하는가 하면 채용 중단을 통해 5년 안에 정원의 20%를 감축하는 등의 경영 정상화 방안도 발표했다.


앞서 TBS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고, 김 씨는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하차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을 문제 삼으며 내년부터 TBS가 서울시 출연금을 받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가결했다.


김어준 씨는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하차했다.


올해 2월 6일 취임한 정 대표는 두 차례 인사에서 콘텐츠 담당 부서장을 전원 교체하고 콘텐츠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