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브루노 마스 공연, 연예인 특혜 관람?...현대카드 측 "초청 안 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20 14:35:01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 측이 연예인 초대권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냈다.


19일 오후 현대카드 측은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브루노 마스 콘서트에서 콘서트 가장 명당인 그라운드 앞열과 1층 앞열 대부분이 연예인으로 채워진 것과 관련해 초대권 남발 의혹이 일자 입장을 통해 "연예인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이다.


현대카드 측의 해명에도 명당자리가 연석으로 연예인들에게 팔린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일반 관객들은 티켓팅을 위해 장시간을 대기해도 접속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율을 자랑했던 예매였기 때문이다. 연예인 혹은 연예인 소속사에게 남다른 티켓팅 신공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6만 원을 지불하고 구매한 티켓이 전광판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은 '벽 뷰'였다는 일부 관객들의 후기가 올라오며 공연 관람의 질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약 9년 만에 내한한 브루노 마스는 17~18일 양일간 10만 1,000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공연 이후 가수, 배우, 방송인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공연 영상과 사진, 관람 후기 등을 SNS에 올려 티켓팅에 실패한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