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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은 준비됐다”...싸이.카리나도 “부산엑스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21 0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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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싸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 것"이라면서, "부산은 준비됐다"고 말했다.


제172차 BIE 총회, '2030 엑스포' 유치 한국 프레젠테이션의 무대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영상으로 등장해 열었다.


이 무대에 첫 연사로 등장한 가수 싸이는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한국 문화의 강점을 강조했다.


싸이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경쟁이 심하고 꼼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유라는 가치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비빔밥처럼 다른 장르를 융합해 독특한 것을 만들어 낸다면서, "'오징어게임'과 영화 '기생충'은 서스펜스와 코미디, 사회적 요소를 섞어 관객에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를 통해 세계 협력과 혁신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경험과 성장, 지속 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부산엑스포 박람회장 디자인 등을 총괄하는 홍익대 진양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부산엑스포의 비전은 한국의 오랜 전통인 자연, 인간, 기술의 화합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흙, 나무, 돌로 이뤄진 한옥은 이러한 화합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부산엑스포의 모든 건축물은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며, 그린 에너지를 100% 사용할 것"이라면서, "부산엑스포의 공간이 모든 국가가 모여 우리의 도전과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산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위기인, 기후위기의 해법을 보여주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인 이수인 씨도 무대에 올라 "한국은 교육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고, 전쟁 중에도 학교를 짓고 교과서를 인쇄해 성장과 재건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개인이나 기업, 정부 단독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선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엑스포가 세계 협력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성악가 조수미 씨가 부산엑스포 응원곡인 '함께(We will be one)'의 뮤직비디오로 등장했고, 프랑스 유명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는 영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철학과 부산엑스포가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국 프레젠테이션의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영어로 5분가량 연설을 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고 소개하고,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역할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총 1,258개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면서,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110개 이상의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한다면서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를 언급하며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과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의 750만 재외동포가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면서, "2030년 부산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부산은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부산과 함께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 중인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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