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은 국가보훈부 소관 비영리단체로 지난 12일 설립이 승인됐다.

초대 이사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맡게 됐다.

김 전 장관은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씨의 부탁으로 이사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창립식은 오는 30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당시 1사단장으로 개전 초기 지연전과 낙동강 방어선의 다부동 전투 등을 지휘했다.

이후 평양을 가장 먼저 탈환했고, 전쟁 후기에는 육군참모총장으로 국군을 이끌었다.

백 장군은 지난 4월 6·25 전쟁 10대 영웅으로도 선정돼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