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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통일부, 치열한 변화 노력을...자유민주적 가치 입각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7-05 0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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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문승현 신임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 업무가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해 한반도 모든 구성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토대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승현 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것이 바로 국민께서 통일부에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통일 정책과 관련해서는 헌법 제4조가 잘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이 이를 집약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통일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 나갈 때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늘 명심하면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또 "우리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올바른 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면서 차분하게 통일 미래를 준비하고, 우호적인 통일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해 문 차관은 "북한 비핵화의 여건을 조성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북한 이탈 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한반도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가기 위해 통일부의 치열한 변화 노력과 함께 직원 여러분의 새로운 각오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취임식에 이어 취재진과의 만남에서도 문 차관은 윤 대통령이 주문한 '통일부의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문 차관은 "당장은 통일부가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통일부가 남북교류 등 타성에 빠져 있었던 것을 극복하고 바뀐 시대 상황 속에서 통일부 역할을 찾는 것이 제가 고민하고, 전문가와 고민할 이슈"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없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 차관은 "외교가의 말 중에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즉 결코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제로도 없고 백 %도 없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의미"라면서, 어렵게는 보이지만 누가 알겠느냐며 상황의 급반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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