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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퍼부은 500㎜ 폭우에 물바다 된 백제고도 공주.부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7-15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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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공주 옥룡동 아파트/사진=공주시 제공[박광준 기자] 백제고도 충남 공주와 부여가 사흘간 퍼부은 극한 호우에 물바다로 변했다.


13일 0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공주에 485.5㎜, 부여에 423.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권에 1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계속되며 15일 낮 12시 39분 공주 제민천이 범람했다.


오전 9시 57분에는 공주시 금성동 90여 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침수됐다.


오전 8시 34분에는 공주시 옥룡동 버드나무길 일대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공주대 옥룡캠퍼스로 대피했다.


공주시는 금강 수위가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오후 1시 20분 금강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주대교도 통제됐다.


금강교에는 이닐 오전 6시 10분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오후 2시 30분 현재 금강교 지점 수위는 경보 발령기준인 11m를 훨씬 넘는 12.07m에 이르렀다.


물은 사적 제12호인 공산성 바로 밑까지 차올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고, 금서루 앞 토사도 유실됐다.


부여군도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이 붕괴 조짐을 보인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부여군은 이날 낮 12시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부여 임천면 두곡리, 부여읍 저석리, 장암면 합곡리와 정암리, 홍산면 좌홍리와 북촌리, 구룡면 태양리 등의 도로도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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