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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 고성 학동마을의 능소화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3-07-17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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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경상남도 고성의 학동마을의 옛 담장길은 여름이면 돌담에 기대어 핀 능소화가 아름답다. 고성의 학동마을은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학동이라 불리우게 된 유서깊은 마을이다. 학동마을은 좌청룡우백호의 지세이며 마을 옆으로는 학림천이 흐르고 있어 전통 마을의 배산임수형 입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학동마을의 담장은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납작돌과 황토를 결합하여 바른층으로 쌓은 것으로서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또한 건물의 기단과 후원의 돈대 등에도 담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석축을 쌓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돌담길에 핀 능소화는 아침 빛을 받아 그 영롱한 주홍빛을 발하고 마을의 풍경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황토빛 돌담길을 걷노라면 아련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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