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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달러 전액 대출' 폴란드 2차 무기 수출..."빠르면 9월 말 체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7-19 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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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지난해 17조 원 1차 수출에 이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으로 폴란드 2차 방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차 수출 규모는 90억 달러, 우리 돈 11조 3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 정부는 폴란드에 90억 달러 도입 자금 전액을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정부와 우리 방산업체들은 지난해 1차 수출에 이어 총 30조 원 이상의 추가 물량에 대한 2차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지만, 우리 정부의 수출금융 지원 한도 문제로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그런데 최근 연간 100억 달러의 수출금융 한도를 넘지 않는 90억 달러, 약 11조 3천억 원의 무기에 대해 2차 계약을 맺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지난 14일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폴란드는 한국 방산업체들에 대해 약 90억 달러의 무기를 주문했다"고 확인했다.


무기 별로는 K2 전차 180대 55억 달러, K9 자주포 100문 이상 25억 달러, 천무 다연장로켓 수십 문 10억 달러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폴란드 정부가 무기 도입 자금 90억 달러 전액의 대출을 요청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폴란드는 유럽에서 내수 시장 6위의 국가이고, 유럽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이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의 허브"라고 밝혔는데, 정부는 폴란드의 이런 잠재력을 감안해 전액 대출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90억 달러 수출 계약엔 K2 전차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도 포함되고, 업계는 빠르면 9월 말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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