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이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65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이 18명, 여성이 47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입국자 34명과 합치면 올해 상반기에 입국한 탈북민은 모두 99명이다.

통일부는 올해 상반기 입국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입국자 19명에 비해 5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입국한 탈북민 누적 인원은 모두 3만 3천98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9천533명, 여성 2만 4천448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분기 탈북민 입국 인원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상당히 늘었다"면서, "최근 중국 국내와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탈북민 입국 인원이 대폭 줄었다가 올해 조금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흐름을 추정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