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일부 정원 80여 명 감축...교류.협력 관련 4개 조직 통폐합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7-29 11:05:34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통일부가 정원 80여 명을 감축하고 교류.협력 관련 조직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80명이 좀 넘는 선에서 인력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의 조직 개편안에 의하면 남북 대화와 교류, 협력 분야를 담당하는 교류협력국.남북회담본부.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남북출입사무소 등 4개 조직이 통폐합된다.


문 차관은 "이들 조직을 통합해서 별도의 전담 기구를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인원 감축이 여기서 상당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 남북 대화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남북 대화와 교류가 '제로(0)'인 상황을 반영했다"면서 남북 대화 수요가 생기면 다시 조직을 이른 시일 내 재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문 차관은 "통일부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반'을 신설해, 조직의 어젠다(의제)이자 장관 어젠다로 챙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기준 통일부 1급(고위공무원단 가급) 6명 중 개방직을 제외한 5명과 전 통일비서관까지 총 6명으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았고, 장관님과 상의해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고위직을 중심으로 한 인적 쇄신도 예고했다.


문 차관은 이번 조직 개편안의 방향성에 대해 통일 준비와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북한에 대한 분석 역량 제고, 납북자 문제 등을 꼽았다.


통일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직제 개편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빠르면 다음 달 말까지 개편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