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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네팔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가시적 성과’
  • 박광준 기사
  • 등록 2023-08-19 2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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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의 2단계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네팔 카트만두대학(KU)에서 이 사업의 지난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페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120억 규모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네팔 카트만두대학 내에 네팔기술혁신센터(NTIC)를 설립하고, 에너지와 보건, 농업 분야를 대상으로 7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는 10월 사업이 종료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네팔기술혁신센터(NTI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 코이카(KOICA), 네팔 정부, 국제기구, 대학, 연구소, 창업자, 학생, 산업체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프로젝트 성과 전시와 지식공유 세미나, 창업기업 데모데이,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모 등 네팔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테크노 페어에 참가해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전북대 사업단(단장 황인호 교수)은 이 사업을 통해 네팔기술혁신센터의 연구기반을 구축했고 운영 프로그램 노하우를 전수, 기술개발과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로의 파급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16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 지원금 제공 및 기술, 마케팅,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매출 실현은 물론 수익 및 고용을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카트만두대학 부속병원(듈리켈병원)에 네팔 최초 환자 의료 데이터 베이스 플랫폼(스마트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스마트헬스 시스템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던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환자 진료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분야는 네팔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전북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네팔의 건강관리 연구와 의료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카트만두대학이 영리사업 및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1차적으로 3개의 학교기업(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물, 수소가스 사업)을 설립,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학교기업 확대를 통해 그 수익은 기술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경영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운영을 자문함으로써 카트만두대학 경영대학에 네팔 최초로 기술경영(MoT) 과정의 개설도 앞두고 있다.


황인호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네팔기술혁신센터가 네팔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 사업이 유지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의 기술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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