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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벌떼 입찰'로 아들 회사에 일감 몰아준 호반건설 고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8-29 1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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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참여연대가 공공택지 낙찰을 위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하는 이른바 '벌떼 입찰'로 아들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며 호반건설 총수 일가를 29일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장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호반건설의 행위는 단순한 부당 입찰이나 공공택지 개발이익의 사유화를 넘어 그 이익을 회장의 자녀들에게 귀속시키고 회사에 이익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 중대한 경제범죄"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월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호반건설이 김상열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각각 소유한 호반건설주택과 호반산업, 17개 자회사 등을 부당하게 지원하고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벌떼 입찰' 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608억 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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