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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 KLPGA투어 10번째 시즌에 첫 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04 0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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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이승준 기자] 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연정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 원)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노승희와 동타로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우승 상금 1억 4천400만 원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은 정규 투어 10번째 시즌,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진영, 김효주와 1995년생 동갑내기인 서연정은 그동안 정규 투어에서 준우승 5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도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KLPGA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종전 기록은 2019년 11월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송이의 237개 대회였는데 서연정이 260개 대회로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2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카트 도로 맞고 튀어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떨어졌다.


서연정은 3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노승희는 3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가며 서연정이 유리한 분위기가 됐다.


서연정은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앞까지 보내 파를 지켰고, 노승희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서연정의 우승이 확정됐다.


준우승한 노승희 역시 이번 대회까지 1부 투어 97개 대회에 나와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이다.


신인 황유민이 12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박민지는 5타를 줄이면서 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37점을 보태 이예원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임진희와 최가빈, 고지우, 최예림도 나란히 11언더파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10언더파로 이가영, 이소미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황정미는 9언더파로 최혜용, 이승연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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