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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제9대 포스텍 총장 취임식..."제 2의 도약 열겠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06 1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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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집중 문제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과 연구 모습 보이자"

신임 김성근 포스텍 총장 취임식에 함께 자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텍 제공[박광준 기자] 김성근 포스텍(포항공대) 제9대 총장이 5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정우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 이사장(포스코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스텍은 구성원들의 남다른 열정과 포스코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포스텍은 포항에서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제2의 도약을 해야하며, 이를 위한 막중한 책임감과 강한 포부를 갖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내에 마련돼 있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좌대를 언급하면서 "노벨상이 기리고자 하는 가치는 단순한 학문적 성공이 아니라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곳에 발을 내딛는 모험가 정신"이라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등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으로 교육과 연구, 사회적 기여의 모습을 써나가자"고 했다.


그는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열려있는 대학이 되기 위한 방향성과 학교 구성원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화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에서 1989~2022년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2014년 자연과학대학장을 맡기도했다. 2019년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아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에 힘써왔다.


그는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제1회 국가 석학과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FRSC)에 선정됐다. 또 비유럽국가 출신 최초로 세계 3대 물리화학 학술지인 PCCP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최정우 이사장은 "신임 총장께서 지금까지 여러 소임을 맡으며 훌륭한 리더십과 추진력, 소통력 등을 보여줬다"면서, "건학이념을 제대로 실현할 충분한 역량과 열정을 가진 총장은 학교가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적임자로 보인다"면서 취임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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