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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하나금융 여자골프 짜릿한 역전 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0-07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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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이승준 기자] 남녀 통틀어 국내 프로골프 최고 우승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장하나 선수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해 상금 3억 7천5백만 원의 주인이 됐다.


장하나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 이다연과 김지영(합계 11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반 만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우승 상금 3억 7천5백만 원을 받은 장하나는 시즌 상금 7억 9천만 원을 넘어서면서 단숨에 최혜진에 이은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15번 홀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다연의 우승이 확실해 보였지만, 16번 홀에서 이다연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격차가 1타 차로 좁혀져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장하나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절묘하게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이다연이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올 시즌 다승(4승), 상금 선두인 최혜진이 한진선, 이가영, 안송이와 함께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공동 4위에 오른 올 시즌 신인 이가영은 파3,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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