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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풍제지 종목 관련 미수금 약 5천억 원 발생”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23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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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키움증권 제공[이승준 기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이 5천억 원가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수금은 개인 투자자가 일종의 초단기 외상 거래인 미수 거래를 하고 증권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생긴 일종의 외상값이다.


키움증권은 20일 장 마감 뒤 영풍제지 종목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약 4,943억 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될 수 있다”면서, “손실과 관련한 확정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700% 넘는 주가 상승률로 ‘작전주’ 의심을 샀던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주가가 갑자기 가격제한폭까지 크게 떨어졌고, 금융당국이 영풍제지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연일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영풍제지뿐 아니라 시장 전체의 미수금 잔고와 반대매매 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지난 18일 위탁매매 미수금 잔고는 7,623억 원이다.


증권사 등을 통한 반대매매 금액은 19일 5,257억 원 발생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뒤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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