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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관련 조사, 절차에 따라 진행 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30 1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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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 23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성과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김 전 의장을) 16시간 넘게 강도 높게 조사하고 언론에 공개한 것은 금감원 창립 이래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차원에서 아주 잘했다고 본다”면서도, “여전히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부족하다고 시장에서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조금 더 당국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몀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위와 검찰, 거래소, 금감원이 다양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필요 역량과 정보 공유를 하고 있고,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게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공개매수 등으로 경쟁을 벌였고 하이브 측이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앞서 수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23일 김 전 의장을 소환 조사한 금감원은 어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법인 2곳과 임직원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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