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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동물보호센터, 실종된 앵무새 구조 가족과 극적 상봉, 인식표가 큰 역할 민병훈 기자 2024-01-30 07:33:34

논산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한 앵무새 영희의 모습./논산시 제공[민병훈 기자] 충남 논산시는 지난 19일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에서 화지동 상가 안으로 날아들어온 앵무새를 구조해 주인을 찾아줬다고 26일 밝혔다.


그 주인공인 앵무새의 이름은 ‘영희’로 발찌에 이름과 소유자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쉽게 가족을 찾을 수 있었고 사흘 동안 생이별을 해야 했던 가족과 짝 ‘철수’와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앵무새 소유자 김영은 씨는 “우리와 함께 살면서 불행해진 건 아닐까 고민한 적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삶을 선택했다면 살아있는 동안 충분히 사랑받으며 살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 논산시 동물보호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보호받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동물보호센터는 단지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입양을 보내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동물 보호를 넘어 동물을 살리기 위한 시설로 역할과 사명을 크게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개소한 논산시 동물보호센터는 1월에만 67마리의 개를 구조했고 또한 반려동물 유실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올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