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제공[이승준 기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던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관계 전문가의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하고 28일 지정서를 해당 자치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척 죽서루'는 문헌 분석 결과, 고려 명종 때인 12세기경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전기에 재건된 이후 여러 차례 보수와 증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죽서루는 정철의 관동별곡을 비롯해 고려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유명 시인과 묵객(화가)들 작품의 소재로 사용됐다.

'밀양 영남루' 통일신라 영남사의 작은 누각으로 시작해 고려 공민왕 때 밀양군수가 영남루로 이름을 붙인 관영 누각으로, 뛰어난 조형미와 주변 경관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