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문화재청은 28일 조선 후기 편찬된 관찬 지리지 ‘여지도서(輿地圖書)’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지정 예고된 ‘여지도서’는 당시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모아 완성한 지리지로, 1760년을 전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여지도서’는 군현의 지도가 첨부돼 있고, 군명(郡名)과 풍속(風俗)을 비롯해 사회.경제적 내용을 포함한 38개 항목이 기록돼 있다.
이밖에도 ‘북원수회첩’을 비롯해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과 목조시왕상, ▲‘천수원’명 청동북, ▲협주석가여래성도기,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등 모두 8건이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유산들의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