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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예술단, 생명존중과 나눔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순회공연’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13 2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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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존중과 나눔, MZ세대와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상생의 새로운 도전과 희망 제공

[이승준 기자] 장애를 이긴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협력과 소통 상상의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기 위한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가 큰 성과를 거두면서 마무리됐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장애인식개선 및 생명존중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장애를 극복한 전문연주자의 공연을 통해 생명에 대한 가치 재정립 및 긍정적 의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각장애인의 고용안정 및 자립지원과 장애인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과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국위선양도 담당했다.


이 프로젝트는 △ 음악이 있는 풍경: 문화 소외층 대상의 찾아가는 음악회 △ 생명 사랑 음악회: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치유, 회복의 콘서트 △ 심쿵! 포르티시모: MZ세대와 공감하고 함께 만드는 희망음악회 △ 올씨 페스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축제 △ 세계로 Go! Go! : 미국 뉴욕 초청 연주의 총 5개의 사업으로 추진됐다.


코로나 19라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실 속에 MZ세대는 어떤 세대보다 변화에 유연하며, SNS에 능통한 특장점이 있다. 이런 세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회를 통해 MZ세대를 이해하면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와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의미의 ‘올씨 페스타’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예술문화 플랫폼 및 배리어프리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장애인단체가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가 열린 공간에는 다양한 공연무대와 체험부스가 들어서 장애인에 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부대행사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마술쇼,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체험,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부스가 진행돼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역 상인들과 함께 꾸린 먹거리 부스 수익금은 시각장애인 후원금으로 활용해 축제의 취지를 높였다. ‘올씨 페스타’는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큰 모델이 됐다.



창단 21년 차인 한빛예술단은 단원 모두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팀이다. 오케스트라, 체임버오케스트라, 올타 타악앙상블, 브라스 앙상블, 프로젝트 더 밴드, 트리오 제이 총 6개 팀이 있다. 그 중 트리오 제이(J)가 미국 벨라음악재단(대표 김미라)의 초청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연이 이뤄졌다.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1번 전곡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전곡 암보로 연주했다.


로버트 슈만이 베토벤 이래 가장 뛰어난 피아노 3중주로 평가한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특유의 친근한 선율과 리듬감과 고상한 기품이 매력적인 곡이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어우러지는 협주곡으로 뉴저지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헬렌 차표)와 협연을 했다.


특히 시각장애 예술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었다며 한빛예술단에 뉴저지 니콜라스 스쿠타리 상원의장의 표창과 뉴저지 마크지나 테너 플라이 시장의 표창이 별도로 이뤄졌다. 장애 예술의 해외 교류 활동으로 문화강국 이미지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민간외교 사절단으로의 한빛예술단의 공연은 큰 성과를 이뤄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연주자와 관객이 양방향 소통하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운영했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을 활발히 운영하면서 이미지를 높였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다양한 홍보 채널을 추가로 구축해 관객과 소통하면서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관람자 중심의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한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사업을 운영한 최용환 사무국장은 “우리 시각장애 연주자들의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 장애인 문화예술의 위상 확보를 하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더욱 더 타겟층을 세분화하고 데이터를 구축하여 맞춤별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하고 싶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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