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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비타민D 충분히 섭취해야”...비알콜성 지방간 예방 효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16 23: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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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질병관리청 제공[박광준 기자] 자연 노화로 발생하는 비알콜성 지방간 생성을 비타민D가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세계적인 의과학 분야 학술지 ‘실험분자의과학’ 1월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에 5% 넘는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뜻하며,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40.4%가 비알콜성 지방간을 앓고 있다.


지방간이 발생하면 간 섬유화가 진행되는 간경변이나 간암뿐 아니라, 2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치매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 질환 연구과 연구팀은 노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자연 노화에 의한 비타민D 결핍이 미토콘드리아 내막 구조 조절 단백질인 ‘Micos 60’의 양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매우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노화 쥐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보충하면 Micos 60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증가시켜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 비타민D 결핍 환자는 전체 영양소 결핍 환자의 73.7%로 서구인보다 증가 추세이고, 특히 고령층에서 결핍이 매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 D의 지방간 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타민 D에 의한 예방 효과와 그 조절 기전을 직접적으로 밝힌 의미 있는 연구”라면서 고령층의 적절한 비타민D 섭취로 지방간 발생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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