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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일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증가세...“면밀 감시 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22 2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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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질병관리청 제공[박광준 기자] 최근 일본에서 치명률이 높은 독성 쇼크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발생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이른바 STSS 환자가 지난해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달 새 파악된 환자가 414명으로, 지난해 1년간 941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추세이다.


올해 확인된 STSS 환자 가운데 90명이 사망했다. 특히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TSS의 원인 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인플루엔자와 비슷하게 경미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이나 발진, 저혈압과 호흡 곤란 등으로 진행된다.


중증일 경우 괴사성 근막염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질병청은 STSS가 주로 점막이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고,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하는 경우가 드물어 국내 유행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STSS를 별도의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일한 원인 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질병청은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처가 생겼을 때 해당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며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수술 상처가 있는 경우,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등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의심 증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의료 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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