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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일본 공항서 접촉사고...“토잉카 미끄러지며 사고...부상 없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16 23: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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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승준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공항에서 다른 여객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토잉카(항공기를 견인하는 차량)가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도 전했다.


16일 오후 5시 30분경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편명 KE766)와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지상에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측 설명에 의하면, 이날 여객기는 당초 오후 2시 현지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강설로 인해 운항이 3시간여 지연된 상황이었다.


이후 운항을 위해 토잉카가 대한항공 여객기를 끌고 가던 상황에서 토잉카가 미끄러지면서, 옆에서 계류 중이던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토잉카가 여객기를 끌고 갈 때 기장은 브레이크를 놓게 되고, 이때부터 책임은 토잉카가 지게 된다”면서, “JAL(일본항공) 소속 지상조업사가 토잉카를 끌고 가다 미끄러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76명과 승무원 13명 등 모두 289명이 타고 있었지만,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고,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17일 오전 1시 현지를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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