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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금의 여행이야기 38] 탑정저수지 북쪽에 위치한 '논산 탑정리 석탑'
  • 윤여금 기자
  • 등록 2024-06-07 0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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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금 기자] 논산 탑정리 석탑 (論山 塔亭里 石塔)은 충남도 논산시 탑정저수지 북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1976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되었다.


이 탑은 기단과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은 바닥돌 위에 8각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받침돌을 두어 탑신(塔身)을 받치도록 하였다. 기단은 하대석(下臺石), 간석(竿石), 중대석(中臺石)으로 이뤄져 있다. 탑신 아래의 받침부분은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석등 양식으로, 연꽃을 조각하여 장식하였다. 탑신부는 몸돌 각 모서리 마다 기둥모양을 새겼고, 지붕돌은 밑면 안쪽에 얕은 3단의 받침을 두었다.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논산 탑정리 석탑, 유형문화재 제60호, 고려시대


현재는 1층만 남아 있어 원래 몇 층의 석탑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전체적인 모습과 기단의 형식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의 석등 양식을 지니고 있어, 만든 시기는 고려시대일 것으로 보인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고려 태조가 남으로 견훤을 정벌할 때에 이 곳에 주둔하여 ‘어린사(魚鱗寺)’라는 절을 지었다고 한다. 사찰 주변으로 성을 쌓아두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있는 것이 없다. 


원래 탑은 이 자리에서 50m 떨어진 남쪽에 있었으나 저수지에 의해 수몰된 지역에 위치한 ‘어린사’라는 사찰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에 저수지 공사를 하면서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 이곳에 후백제 시대의 대명(大明)스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전하지만 문헌에 남겨진 기록은 없다.


#부도탑(浮屠塔)은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묘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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