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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발행, 11조 원 줄어...“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24 1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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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해 주식 발행 규모가 2022년보다 11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의하면 지난해 주식은 10조 8,569억 원 발행돼, 1년 전(21조 9,408억 원)보다 11조 839억 원(50.5%)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3조 5,997억 원으로 1년 전(13조 3,515억 원)보다 9조 3,518억 원 줄었고, 유상증자는 7조 2,572억 원으로 1조 3,321억 원 줄었다.


금감원은 "주식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공개·유상증자가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이 지연되며 건당 평균 공모 규모가 2022년 1,161억 원에서 2023년 302억 원으로 크게 줄었고,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이 악화되며 시설자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234조 8,11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조 1,774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3조 2,809억 원 발행돼, 1년 전보다 42.5%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우려로 중장기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1년 이하의 단기채 비중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174조 1,280억 원으로, 고금리 예금상품의 만기 도래와 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은행채를 중심으로 2022년보다 26.1%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어음(CP) 발행실적은 408조 4,856억 원으로 전년보다 19조 1,090억 원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855조 4,99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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