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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에녹, 뮤지컬 ‘사의찬미’ 막공까지 매진행렬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0-19 19:03:25
  • 수정 2019-10-19 1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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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지컬배우 에녹(주)네오프로덕션 제공)

[민병훈 기자] 뮤지컬 배우 에녹이 19일 만석을 채우면서 뮤지컬 ‘사의찬미’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사의찬미’는 1926년 현해탄을 건너는 배에서 동반 투신한 실존인물 극작가 김우진과 성악가 윤심덕, 그리고 미스터리한 인물 ‘사내’를 추가해 만들어낸 서스펜스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의 강렬한 서사와 음악이 어우러져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전 회차가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2019년 대학로에서 가장 큰 화제를 이끈 작품이기도 하다.


에녹은 뮤지컬 ‘사의찬미’에서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인물인 사내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한명운이라는 가명으로 김우진과 윤심덕 앞에 등장해 가명처럼 그들의 운명을 조종하는 인물이다. 


사진/뮤지컬배우 에녹(주)네오프로덕션 제공)

에녹은 극 중 ‘사내’와 ‘김우진’의 첫 만남부터 신비로운 ‘사내’의 이미지를 완벽히 구현, 특유의 중저음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에녹의 ‘사내’의 매력에 흠뻑 빠진 관객들은 “내가 본 사내 중 가장 섹시한 사내” “무서운데 끌리는 마력은 녹사내이기 때문” “피케팅으로 녹사내를 많이 보지 못한 게 최고의 한” 등의 반응으로 ‘녹사내’와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조선 시대 혼동기 역사를 색다르게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은 당쟁의 대립이 계속되는 조선에서 숙종의 첫째 아들이자,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 왕위를 노리는 연잉군(훗날 영조), 그리고 두 형제의 모습을 기록하는 홍수찬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작가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그린 이 작품은 2019 하반기 창작뮤지컬에서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에는 에녹을 비롯해 성두섭, 정동화가 ‘경종’ 역으로 무대에 선다. 이달 27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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