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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조각가 김윤신, 베니스비엔날레 초청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03 1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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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윤신/사진-국제갤러리[이승준 기자]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이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 본전시에 참가한다.


김윤신 작가는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 전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올해 60회를 맞는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포리너스 에브리웨어’(Stranieri Ovunque - Foreigners Everywhere)를 주제로 개최된다.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 주제는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기반을 둔 예술가 컬렉티브 클레어 폰테인의 동명의 조각 연작(2004-)에서 연유했다.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의 예술감독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는 지난해 6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발표하면서 “외국인, 이민자, 실향민, 망명자, 난민 예술가들의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니스비엔날레의 주제는 김윤신의 작업과 예술인생과 일맥상통한다. 지금의 북한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은 1959년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64년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수학했다. 1984년 아르헨티나의 대지와 나무에 매료돼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이주해 작가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르헨티나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김윤신은 이번 전시에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가 되고, 그 합이 다시 둘로 나뉘어 각각 또 다른 하나가 된다’는 뜻)이라는 주제하에 작업해온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근 작가는 국제갤러리, 리만머핀과 공동 소속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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