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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설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 방문...“복지 사각지대 해소 약속”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2-08 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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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안전 점검 실시와 등록 경로당과 같은 수준의 난방비 지원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내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에 등록된 경로당은 약 6만 8천여 곳, 약 2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반면 미등록 경로당도 1천 6백여 곳, 2만 3천여 명이 이용하면서 실질적으로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시설요건과 이용 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 양곡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경로당도 약 7.6평 정도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인원이 기준(20명)에 미달 된다는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실태조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지시한 상태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이 안 되는 미등록 경로당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면서, "등록 기준이라는 것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게 하려고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간을 만들려고 정한 것이지, 현실적으로 기준을 맞출 수 없는 미등록 경로당에서 불편하게 지내시게 그냥 둘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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