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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정권 폭주 막는 데 힘 보탤 것”...연휴 직후 거취 표명 예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2-08 2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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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8일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설 연휴 직후 신당 창당 여부와 관련한 거취 표명을 예고했다.


조 전 장관은 2심 선고를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저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책임감만큼이나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다시 국민들 앞에 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 편은 모든 걸 눈 감아주고, 상대편은 없는 잘못도 만들어내는 것이 검찰 독재 정권의 민낯”이라면서, “대체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런 권한까지 주었냐”고 물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인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바로 잡는데 제 모든 힘을 보태는 것으로 국민들께 끝없는 사과를 하려 한다”면서,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면서, “저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다. 흠집 있고 상처 많은 그 힘이라도 국민이 명령하시는 곳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국민이 가라 하시는 길로 가겠다”면서, “큰불을 일으키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라 하시면 그리하고, 퇴행하는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 몸을 던져 막으라 하시면 그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설 연휴 직후 신당 창당이나 총선 출마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거취 표명을 할 예정이다.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은 이날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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