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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마음에 선사하는 작은 '쉼' 공간...'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20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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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돈화문국악당

'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 공연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이승준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4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으로 '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을 27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채로운 피리 창작음악 레퍼토리를 중견 연주자 박치완의 숨결로 만날 수 있다. 편안하게 들으면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섯 곡으로 구성해 치열하고 분주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0세기 초기의 창작음악 작품부터 근래 작곡된 작품까지 매우 다채롭다. 그 가운데 '피리 독주곡 청산(靑山)'은 1970년대 작곡가 이상규의 작품으로 피리의 '안공법'(按孔法)에 따른 음악적 변화와 피리의 꿋꿋한 소리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또한 작곡가 류형선의 '나무가 있는 언덕'을 통해 피리의 부드러운 결 역시 선보이면서 따스함과 편안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작곡가 원일의 '간'(間)과 작곡가 토마스 오스본의 '비상'(Bisang)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박치완의 자작곡 '0.83_숨의 시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박치완은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넒은 연주 스펙트럼을 가진 피리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연주자 이지혜(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타악 연주자 김웅식(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가 함께한다.


한편, 202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안정적인 공연 진행을 위해 극장 대관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연의 홍보마케팅과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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