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부소니 콩쿠르, 밴 클라이번 콩쿠르 등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공연기획사 더블유씨엔코리아는 다음 달 26일과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들을 소개하는 갈라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공연에는 2018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 2018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 2019년 중국 제1회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토니 윤이 참여한다. 또 2021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앨림 베이젬바이예프, 2021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안톤 게르첸베르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2021년 몬트리올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수연과 2015년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박듀오(신미정.박상욱)가 참여한다.
이들은 공연 첫날인 26일에는 쇼팽의 작품들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을 연주하고, 둘째 날인 27일에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바단조’, 드뷔시의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 등으로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서울에 이어 다음 달 29∼30일 세종예술의전당, 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