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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마리 앙투아네트’ 첫공 성료...그랜드 피날레 시즌 포문 열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01 0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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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향 “하나라도 더 표현할 수 있게 고민을 거듭한 작품. 끝까지 멋진 무대 보여드릴 것”

‘마리 앙투아네트’ 역 뮤지컬 배우 김소향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소속: EMK엔터테인먼트)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공주이자 루이 16세의 아내로 프랑스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향은 지난 시즌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깊어진 내공을 톡톡히 발휘해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중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하는 연인 ‘페르젠’과 스스로를 위해 최고의 여자가 되고픈 마음을 담아 부르는 대표 넘버 ‘최고의 여자’를 비롯해 자신과 왕실을 비방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독사’, ‘마리’와 ‘마그리드’의 대립이 절정에 치달은 순간 모든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증오 가득한 눈’ 등 섬세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매 넘버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향마리가 돌아왔다’, ‘향마리 너무 마리 그 자체’, ‘등마저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줄줄‘, ‘1막과 2막의 향마리의 변화가 너무 좋았다’, ‘향마리 혼자 오픈런 하고 온 줄 알았다’, ‘재판씬에서 부들부들 떨어서 올라가서 안아주고 싶었다’, ’마리가 울 때 나도, 주변 관객들도 모두 울었다’ 등 김소향의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감탄의 리뷰를 남겼다.


첫 공연 무대 인사에서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텍스트에서 무대로 올리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작품 중 하나다. 그만큼 대사 한 줄, 가사 한 마디까지 배우로써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마지막까지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해 이번 시즌 ‘향마리’를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하면서 ‘올 타임 레전드’라 불리는 김소향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뮤지컬 ‘프리다’, ‘시스터 액트’, ‘마리 퀴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차르트!’, ‘웃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두터운 뮤지컬 팬층을 확보하며 많은 제작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실력파 배우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인 이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향을 필두로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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