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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부 3명 경찰 출석...“전공의 사직, 선동 결과 아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12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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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업무방해.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 등은 조사에 앞서 “전공의 후배들의 자발적 사직은 어느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라면서, “젊은 의료인으로서 이 나라 의료의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엄청난 실정에 대해 양심에 의지하고 전문가적 지식을 바탕으로 항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조직강화위원장은 “비대위가 활동하기 전 이전부터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사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도 “내 혐의는 전공의들을 선동해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그로 인해 수련 병원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인데 교사는 법적으로 범죄 의도가 없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도록 만드는 것”이라면서, “전공의들의 사직은 범죄가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들을 포함해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지난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불러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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