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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복 SPC 대표, ‘민주노총 탈퇴 강요.수사정보 유출'...구속기소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22 2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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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하고 뒷돈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를 22일 구속기소 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그룹의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한국노총 측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와 성명서를 발표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황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과 내부 검토 보고서 등 각종 수사 정보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 원의 향응 등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SPC 그룹 사건관계인들에 대하여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SPC 백 모 전무와 검찰 수사관 김 모 씨를 지난달 구속하는 한편, 허영인 SPC 회장을 오는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과 19일, 그리고 21일 허 회장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허 회장 측은 업무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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