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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거장’ 메켈레, 시카고심포니 지휘한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4-04 0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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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장 무티 후임...2027년부터


[이승준 기자] 핀란드 출신의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세계적인 미국 교향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시카고 심포니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차기 음악감독에 메켈레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메켈레는 2027년 9월부터 5년간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을 맡는다. 13년간 이 교향악단을 이끈 리카르도 무티(82)가 지난해 말 퇴임한 뒤 누가 거장의 후임으로 임명될지에 세계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무티는 퇴임 후 종신 명예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1996년생인 메켈레는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실력파로, 2020년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발탁돼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2021년부터는 프랑스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도 맡았다. 


2027년부터는 유럽 최정상급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오슬로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해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133년 전통의 시카고 심포니는 게오르그 솔티, 다니엘 바렌보임, 무티 등 유명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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