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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4.3 아픔 위로는 국가 책무...내년까지 진상조사 마무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04 1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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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3 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4.3사건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여 화합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올해 초에는 ‘4.3특별법’을 개정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그동안 가족관계 기록이 없어서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셨던 분들이 명예 회복과 함께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추가 진상조사를 빈틈없이 마무리해 미진했던 부분도 한층 더 보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국제평화문화센터’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제주도민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 시민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들에게도 “제주도민의 뜻을 받들어 4.3사건이 ‘화해와 상생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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