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1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향의 첫 홍보대사로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이 자체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며, 임기는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 감독과 히딩크 전 감독은 모두 네덜란드 출신으로, 둘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일 월드컵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 대표팀을 4강까지 진출시킨 저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