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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새로운 변화-더 큰 행복 3] 조선시대 신도비 '김제남 신도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05 22: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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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김제남 신도비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신도비로, 1984년 6월 2일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신도비는 왕이나 고관의 무덤 앞 또는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업적을 기리는 비석으로, 신도란 신령의 길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김제남은 선조의 장인이며 인목대비의 아버지, 비운의 왕자인 영창대군의 외할아버지로 멸문의 위기를 당했던 장본인이다.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권력투쟁에서 자식 3형제와 사약을 마셨고 부관참시의 치욕을 겪었다. 인조반정 후에야 명예가 회복되어 그를 위한 사당이 지어졌고, 이후 영의정에 추증됐다. 3m가 넘는 대형 비석은 머릿돌과 몸돌이 커, 상대적으로 받침돌은 왜소해 보이나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을 풍긴다. 




몸돌에 새겨진 김제남의 흔적은 세월의 풍파 앞에서 지워져 이제는 판독이 어렵다. 받침돌은 용이 아닌 거북이 형상으로 거북의 머리를 뒤로 돌려 비석을 돌아보는 모양인 것이 이색적이고, 머릿돌에는 구름 속을 헤치는 용의 모습이 가득 새겨 있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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