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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한 귀걸이에서 '기준 초과' 발암물질 검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4-08 05:05:00
  • 수정 2024-04-08 0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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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중국발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저가 장신구 일부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반지 등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세관이 성분을 분석한 제품은 6백 원에서 4천 원 사이인 저가 제품 404점인데, 이중 96점(24%)에서 국내 안전 기준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된 건 128점 중 47점(37%)에서 기준 초과 카드뮴·납이 검출된 귀걸이였다.


반지가 73점 중 23점(32%), 발찌가 40점 중 8점(20%)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이 180점 중 48점(27%)에서, 테무 제품은 224점 중 48점(20%)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다.


카드뮴은 중독 시 호흡계.신장계.소화계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중추신경계·생식계 등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인천세관은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통관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중국발 해외직구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카드뮴과 납이 검출된 96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인천세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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