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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여단, 봄맞이 농촌사회 일손 돕기 위한 대민지원 실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13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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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의 배 농가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장병 40여명 병력지원


[박광준 기자]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이하 2여단)은 꽃피는 봄철을 맞아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대 인근 배 농가 3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11일과 12일, 그리고 15일 3일간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2여단 장병들의 농촌 일손 돕기 ‘배꽃 인공수분(배화접)’ 작업은 지난 200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2여단은 배 생산을 위한 인공수분 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년 대민지원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2여단은 천안시 성환읍의 요청으로 40여명의 장병들을 3개조로 나누어 병력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월은 ‘배꽃 인공수분’을 해야 하는 시기이며, ‘배꽃 인공수분’은 배꽃이 만개한 4~5일 기간에만 가능한 작업이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공동 작업이 필요하다. 


2여단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민군 화합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이번 대민지원 활동을 기획했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부터 시행까지 2주에 걸쳐 철저히 준비했다.



배 농가를 운영하는 최형숙씨(여, 만 57세)는 “일손이 항상 부족한 우리 지역에 매년 찾아와 자기 일처럼 두 팔 걷고 나서주는 공군 장병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2여단 장병들 덕에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태산이던 농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대민지원에 참여한 안준현 상병(병 847기)은 “서툰 실력이지만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늘 부대 내에서만 임무하다가 따뜻한 봄 날씨에 동기들과 함께 땀 흘리며 대민지원을 할 수 있어 팀워크도 기르고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2여단은 지역 농촌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부대가 되기 위해 인근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의 일손 나눔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민·군 관계 증진, 군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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