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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석구석 317]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23 0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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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고려 전기에 제작된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의 모습이다. 고달사터에 쓰러져 있었던 것을 1959년 경복궁으로 옮겨 왔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43m. 원래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에 있었으나 1959년 현위치로 옮겼다. 방형 지대석 위에 2매로 된 장방형 하대석이 놓였는데, 측면에는 각각 안상(眼象) 2좌씩이 장식되었을 뿐 연화의 조각은 없다.




그 위의 중석은 복잡한 구조이지만 사자 두마리가 주가 되고 있다. 사자는 판석에 붙여서 조각했다. 좌우에서 앞발을 앞으로 내밀고 웅크리고 앉아 서로 마주보는 형상이고, 그 사이에 운문(雲文)을 양각하였는데 등 위로 구름이 솟아올라서 상층부는 사자의 등이 아닌 구름이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다시 그 위에는 두개로 된 간주(竿柱)가 놓였는데, 밑에는 운문이 조각된 얕은 돌이 놓이고, 위에는 중앙에 팔각형의 넓은 마디가 있는데, 부등변팔각형의 석재를 얹되 이 마디에서 위와 아래를 향해 비스듬히 너비를 넓히는 특이한 형태를 만들었다.



상대석은 부등변팔각형으로 큼직큼직한 복엽(複葉)의 앙련(仰蓮)이 조각되고 밑에는 2단, 위에는 1단의 높은 굄이 마련됐다. 화사석(火舍石 : 석등의 점등하는 부분)도 부등변팔각형으로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가 표현됐고, 화창(火窓)은 넓은 면에만 뚫었다. 


옥개석 이상은 없어졌고, 우리나라 쌍사자석등의 사자가 모두 입상인데, 이 석등은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 특징이다. 그러나 평면구성에서는 일관성이 없다. 조각수법에서도 고려시대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고, 건립연대는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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