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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금의 단상 29] 연꽃
  • 윤여금 기자
  • 등록 2024-06-02 0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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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윤여금

 

진흙 속에서 태어나 

700년 긴 세월 거쳐 

싹틔워 내고 

피어올라서 아라홍련이라 하였네


향기 가득 머금고

호수 물결따라 수중에 둥둥둥


고결한 선비의 아름다움도

곧게 뻗어 올린 어여쁜 수중 발레리나 자태도 

정녕 네 모습 같아여라


아침 햇살 영롱이 비추며

마음각도 맛추어 윙크 눈짓


활짝 피운 꽃얼굴 

봉우리꽃들 여기 저기 생끗방끗 반기네 


물 속 거울 그림자들 

그대로 

깊은 마음 속 훤히 밝히고 있구나!


2024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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